모더나(Moderna)가 2025 연례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에서 앞으로의 전략과 주요 제품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계절성 백신 사업의 확대와 이를 통해 생성된 수익을 활용한 암 및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입니다. 모더나는 이미 승인된 3개의 백신을 바탕으로 mRNA 치료제 리더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암 치료 분야에서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계절성 백신 사업의 탄탄한 기반: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성공
모더나(MRNA)는 자사의 중단기 전략 중 하나로 계절성 백신 프랜차이즈 확장을 내세웠으며, 이를 위한 핵심 주력 제품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회사는 현재 독감, 코로나19, 그리고 이 두 가지의 조합 백신 등에서 긍정적인 3상 임상 결과를 확보하였고, 노로바이러스 백신 역시 3상에 진입, 대규모 환자 모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모더나는 mRNA 기술을 활용해 바이러스 단백질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숙주의 면역 반응을 촉진시켜 질병 예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듭니다. 특히, 기존 백신보다 빠른 개발 주기와 비교적 낮은 생산 비용으로 인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 중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mRNA 기반 백신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후, 모더나는 독감 시즌에 대비한 백신 제품 개발 및 상업화에도 발빠르게 나섰습니다.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승인된 제품만 해도 세 가지가 있으며, 올해 상용화 가능한 백신 수는 더욱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연간 수익 구조가 보다 안정화되는 동시에, 향후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 여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모더나의 이 전략은 단기적인 매출 상승이 아닌, 장기적 성장 토대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계절성 백신 시장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모더나는 자사의 독보적인 mRNA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며 시장 선점을 목표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암 치료제 개발: 2026년 대규모 임상 데이터 공개 예고
모더나가 이번 발표에서 강조한 또 다른 축은 바로 암 치료제 개발 전략입니다. 계절성 백신 판매로 발생된 수익을 기반으로, 회사는 암을 포함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mRNA 기술을 암 치료에 접목시킨 '개인 맞춤형 암 백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6년은 모더나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회사 측은 "수많은 암 관련 임상 데이터를 내년에 대거 공개할 계획"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고위험 멜라노마(흑색종) 등에 대한 후보 물질은 이미 다른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활발히 연구 중으로, FDA 가속 승인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자사 연구진과 외부 기관, 병원 시스템 간의 협업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한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일 화합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면역세포 활성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형태로 mRNA를 설계하는 최첨단 접근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노바티스(Novartis), BMS(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등 경쟁사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희귀질환 분야에서도 RNA 기반 치료제들이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모더나 역시 이에 대한 후속 파이프라인을 속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암, 희귀질환, 감염병 등 세 가지 축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는 전략이 회사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모더나의 재무전략: 수익 창출에서 미래 투자로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발표된 내용 가운데 주목할 또 하나의 핵심은 바로 수익 기반 재투자 전략입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급증한 수익을 다양한 파이프라인 투자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단지 일회성 이익에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해 회사 전체의 체질 개선과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죠.
모더나의 CFO 제임스 모크(James Mock)는 "현재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은 우리가 계획하는 고성장 영역에 재투자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미래 가치를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연구소, 생산 설비 등 인프라 확장을 통해 장래 바이오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선점하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모더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충족하는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성과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략적 선택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투명성과 효율적 커뮤니케이션을 약속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단기 시장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 성장성과 연구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일궈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일반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잘 짜인 '성장 청사진'을 제시하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마치며: mRNA 혁신과 전략적 투자, 모더나의 다음 단계
모더나는 이번 2025 애널리스트 데이를 통해 전략적 방향성, 주요 임상 성과, 미래 투자 계획을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계절성 백신 사업은 현재 이미 수익화를 달성한 단계이고, 그 수익을 바탕으로 진행될 암 및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은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에는 암 치료제와 관련한 대형 임상 데이터들이 공개될 예정이므로, 모더나의 연구개발을 주목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향후 mRNA 기술은 단일 질병을 넘어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지금부터 모더나가 제시하는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데이터 발표 및 승인 일정에 맞춰 분산투자 관점에서 접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더나는 단순한 백신 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혁신 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그 가능성에 주목해볼 시점입니다.